가족의 임종 후,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챙겨야 할 서류가 바로 ‘사망진단서’ 또는 **’시체검안서’**입니다.
이 서류가 없으면 고인을 장례식장에 안치하거나, 화장(매장)하는 등 이후의 모든 장례 절차를 공식적으로 시작할 수 없습니다.
경황이 없는 유가족분들을 위해, 사망진단서(시체검안서)의 차이점부터 발급 방법, 필요한 매수와 용도까지 모든 것을 명확하게 총정리해 드립니다.
1. 사망진단서 vs 시체검안서: 차이점이 뭔가요?
두 서류는 법적으로 동일한 효력을 가지지만, 발급되는 상황이 다릅니다.
- 사망진단서(死亡診斷書): 고인이 병원에서 지병으로 입원 치료 중 사망했을 때, 치료를 담당했던 의사가 발급하는 서류입니다.
- 시체검안서(屍體檢案書): 병원 이외의 장소(자택 등)에서 사망했거나, 사고사, 외인사 등 의사의 직접적인 치료 과정 없이 사망했을 때, 의사가 시신을 검안(검사)한 후 발급하는 서류입니다.
[중요!] 자택에서 임종하셨거나 사고사, 외인사 등이 의심될 경우, 장례식장이나 병원 응급실로 바로 가시기 전에 반드시 경찰(112)에 먼저 신고해야 합니다. 경찰의 조사를 거쳐 의사가 시체검안서를 발급하게 됩니다.
2. 상황별 발급 방법
사망진단서(시체검안서)는 의사만이 발급할 수 있습니다.
1. 병원에서 임종한 경우 (가장 일반적)
- 발급 장소: 고인이 임종한 병원의 원무과 또는 담당 의사
- 절차: 담당 의사가 사망 판정 후 사망진단서를 작성해 줍니다. 원무과 수납 창구에서 발급 비용을 지불하고 수령합니다. (응급실에서 사망한 경우, 응급실 담당 의사가 발급)
2. 자택에서 임종한 경우 (지병으로 인한 병사)
- 절차:
- 우선 112에 신고하여 경찰의 확인을 받습니다.
- 경찰이 사인을 병사로 판단하면, 고인이 생전에 다니시던 병원(혹은 지역 보건소 의사)에 연락하여 시체검안서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 만약 여의치 않다면, 병원 앰뷸런스를 이용해 응급실로 이송한 후 의사의 검안을 거쳐 시체검안서를 발급받습니다.
3. 사고사, 외인사, 사인이 불명확한 경우
- 절차: 즉시 112에 신고해야 하며, 절대 시신을 옮기거나 현장을 훼손해서는 안 됩니다.
- 경찰의 과학 수사 및 조사가 이루어지고, 검사의 지휘를 받아 의사가 시체검안서를 작성합니다. 경우에 따라 부검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3. 사망진단서 용도와 필요 매수 (가장 중요!)
이 서류는 장례 절차부터 법적 상속까지 모든 과정의 ‘시작’을 증명합니다.
H3: 사망진단서, 어디에 사용되나요?
- 장례식장 제출: 고인 안치 및 빈소 계약 시 필수
- 화장(매장) 신고: 화장장, 공원묘지 등에 제출 (필수)
- 사망신고: 1개월 이내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고 (필수)
- 금융 기관: 고인 명의의 예금 인출, 보험금 청구
- 재산 상속: 부동산, 차량 등 명의 이전
- 기타: 유족연금 신청, 통신사 해지 등
몇 부나 발급받아야 할까요?
“최초 발급 시 7부에서 10부 정도 넉넉하게 발급받으세요.”
대부분의 기관에서 **’사본’이 아닌 ‘원본’**을 요구합니다. 장례가 끝난 후 사망진단서를 재발급받는 것은 절차가 매우 복잡하고 번거로우므로, 반드시 처음에 넉넉하게 발급받아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 발급 비용: 병원마다 다르며, 보통 1부당 1만 원 내외, 추가 1부당 1천 원~2만 원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
[Tip!] 발급 즉시 고인의 성함, 주민등록번호, 사망 일시, 사망 원인 등에 오타나 오류가 없는지 현장에서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사망진단서 발급 후, 가장 먼저 할 일
사망진단서(시체검안서)를 발급받고 장례식장과 안치실이 결정되었다면, 이제 슬픔을 추스를 겨를도 없이 지인들에게 부고를 알려야 합니다.
경황이 없는 와중에 수십, 수백 명의 연락처를 확인하고, 장례식장 주소와 발인 시간, 상주 연락처, 조의금 계좌번호까지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은 너무나 힘든 일입니다.
이때 ‘예지부고’ 모바일 부고장 서비스가 상주님의 무거운 짐을 덜어드립니다.
사망진단서 발급 후 장례 절차가 확정되었다면, 부고 알림은 ‘예지부고’에 맡기고 고인과의 마지막 추억에만 집중하세요. 단 3분 만에 정중하고 모든 정보가 담긴 부고장을 카카오톡으로 간편하게 전송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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